1화. 새학기부터..



쨍쨍-

밝은햇볕이 커튼사이로 한줄기를 비친다.
그리고

똑똑

노크소리..


벌컥-





"얘 현준아 학교 안가니?? 개학인데 늦으면 어떡할려고 얘가?"


그렇다.. 노크소리주인이 우리엄마였다..

"으음..알았어요.."

그렇게 나는 힘겹게 일어나 양치질 세수 아침밥먹고선
교복도 당정하게 입고 밖으로 나갔다.

여기까진 기분좋았는데..

여기서 부턴 문제가 생긴다.

"요~! 현준 마침잘됬다 내 가방좀 갖고 들어가라 아!그리고
난 2반이니 거기에 잘 둬라ㅋㅋ 새학기부터 고생 많으시네 우리 현준님ㅋㅋㅋㅋㅋㅋㅋ"

"ㅇ..어.."

나는 왕따다.

나한테 가방 떠맡긴 얘는 김수호 1학년부터 날 괴롭혔던 일진이다.

하..정말 이런 생활 지긋지긋하다.
빨리 졸업하고 싶은 마음이였다. 졸업해서 내가 가고싶은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도 사귀어 보고싶었다.

드르륵

"여기 두면 되겠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김수호랑 같은 반 이였다.
망했다..진심 망했어..

그렇게 현준이는 속으로 또 나를 맘껏 괴롭히겠구나..라고
말했다.

너무 충격받았는지 머리가 아파왔다. 아직 시간은 좀 남으니
보건실로 갈려고 복도로 나가는데 그때

또 다른 한명이 수많은 여자들한테 둘러쌓여있고 지나가는 찰나 둘이 우연히 눈 마주치게 된다.

쟤는.. 전교 일진 이강혁이잖아..

그렇게 당황하면서 어쩔줄몰라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안하면 날 괴롭히겠지 생각을 한다.

그래 인사정도야 해보자..!!!

"어..ㅇ..안..녕..?"

나는 용기내어 인사를 했다.

"..."

강혁이는 그저 현준이를 바라보기만했다.

그런데 화장 떡칠한 여자가

"강혁아 ~ 저런 찐따무시해~ 쟤 호모라는데
잘해주다간 옮을수도 있어ㅎㅎ"


하긴..누가 내인사를 받아준 사람은 없지..
그냥 눈감고 마저 보건실로 향하는데

"어 그래 안녕"

현준이는 가려던 길을 멈추고 뒤를돌아 놀란 눈으로 강혁이를 쳐다보았다.

여자들도 놀라 수군거리도 했다.

이럴땐..어찌해야 하지..친구 사겨본적이 없어서 뭐라할지 모르겠어..

"으응..!"
말만하고 나는 뛰어갔다.

.
.
.
.
.
.



교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는데 어디선가 본 노랑머리를 본것
같다.

어..잠만..에..강..혁이도 2반이야?!

..새학기부터









진심으로 망했다...

3
이번 화 신고 2018-02-05 03:40 | 조회 : 1,740 목록
작가의 말
켈라

(부끄..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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