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2월20일 화요일 11시45분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한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지난6년간 제가 다녔던 학교전체를 혼자서 돌아다니면서 봤습니다. 이런일도 있었지... 맞아 저럴때도 있었지, 이때 진짜 웃겼는데..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6년간 지내면서 좋은 일도 많았지만, 좋지 않은 일도 많았습니다. 그냥 오늘은 마음이 편했었고, 6년간 많은일을 해낸 제가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교실로 돌아와 교실을 둘러 봤습니다.
말벌이 자주 들어왔던 창문, 유치한 커튼, 시험지가 가득했던 책상, 칠판위 태극기 선생님은 졸업하면 학교에 들어올 생각하지마라. 다시는 보지말자. 라고 하셨지만, 졸업은 했지만 마음은 왜 아직 이학교 에 남아 있는걸까요.


졸업하면 좋을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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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20 20:57 | 조회 : 1,332 목록
작가의 말
륜ㄷ

그냥 신발장에 실내화를 두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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