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심청-1

짱! 와자창!
"아비를 위해 쌀 300가마도 못 채웠단 말이냐?"
"폐하 고정하시옵소서.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난 사생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키득."
"어미를 먹고 나오면 힘이라도 있어야지."
"뭐하느냐? 어서 돌아가거라. 보기만 해도 역겹구나."
"네.... 알겠습니다...."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난 왕자. 모식귀(母?鬼).
모두 날 말하는 말이다... 나의 이름은 백도현.(百刀絃)
이 이름도.... 유모 사나래가 지어 주었다고 들었다...
내가 나올 때 어마마마께서 돌아가셨다고 하셨다.
그것 때문인지 나는 폐궁에서... 살아가고 있다....
백성들 때문에 나를 내쫒지는 못한다고 하셨다.
하지만.... 여기서 지내는 것 뿐.... 모든 건 자급자족해야 된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그렇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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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저하 괜찮으세요?"
"사...나래...."
"왕자저하...."
"난 못해... 아버지 말씀이지만...백성들은....건들 수 없어...."
"당연하죠. 왕자저하, 잘 하셨어요."
"왜....난....."
"..............왕자저하. 우리 뱃놀이 가요!"
"뱃놀이...?
"네!"
"누가....허락 해 주실까...? 아버지도 형님들도 허락 안 해 주실텐데...."
"몰래 가요. 오랜만에 신나게 놀자고요. 뱃놀이 좋아하시잖아요."
"그...그럴까...?"
"그래요! 어서 전 음식을 준비해야겠어요. 왕자저하께서도 준비하시고 계세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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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멈추어라"
'어떡하지....?'
'제게 맡기세요.'
"멈추어란 말이 안 들린게냐!"
"죄...죄송합니다...."
"너희들은 왜 여기에 있는거냐?"
"저희 집 도련님께서 돌아오시지 않아 걱정되어 찾으로 왔다가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돌아가보겠습니다."
"흐음 그러냐. 가보거라."
"감...감사하옵니다...서온 왕자저하..."
"잠깐."
"왜...그러십니까...?"
"내가 서온인지 어찌 알았느냐?"
"그...그건..."
"동온과 난 쌍둥이다. 처음 본 사람은 구별하기도 어렵지. 여봐라! 여기 수상한 자들이 있다. 체포하거라!"
"형...형님!"
"아니. 이게 누구더냐? 모식귀 도현이 아니느냐? 이 늦은 시간에 어딜 가려는 거냐?"
"저....오늘 해(海)에 가기로 하여..."
"해에? 그런데 왜 몰래 나가려 한 것이냐?"
"아....아무도 허하지 않을것이라 판단되어....."
"그게 무슨 말이냐? 내 동생이 원한다는 데 그 정도는 해 주어야지."
"형...형님..."
"가보거라 내가 허락하마."
"감....감사드리옵니다. 정말. 감사드리옵니다."
"난 그럼 가보겠다."

"왕자저하...."
"형님이.... 날 동생이라 해 주셨어..."
"정말 다행이예요. 어서가요. 오늘 이 기쁨을 즐기자구요!"
"그...그래. 어서 가자."

6
이번 화 신고 2018-02-11 14:53 | 조회 : 3,283 목록
작가의 말
EacHLeaveS

감사합니다! bl 로맨스 부분 4위 했어요! 여러분! 와아아아ㅏ아아아아! 진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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