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공 + 감금 + SM플레이 (2)

"아...응...시러...ㅅ..."

그런 유르를 두고 바쁜 일이 있다는 듯이 미리아네는 급히 방을 떠났다.

몇시간이고 가지도 못할 진동이 계속되자, 유르는 어떻게든 허리를 흔들며 기분 좋은 곳을 자극당하고자 했다.

유르가 긴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할때.

방문이 열리며 미리아네가 누군가와 함께 들어왔다.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며 애원하는 유르를 여유롭게 지켜보던 미리아네는 옆의 붉은 개목줄을 한 소년을 불렀다.

"A, 핥아."

A라 불린 소년은 순종적으로 미리아네의 것을 입안 가득 담고 핥았다.

그것이 달콤한 사탕이라도 되듯이 격렬하게.

의자에 앉은 미리아네는 두 눈에 유르를 담으며 웃었다.

반대편에서 그 모든 행동을 살피던 유르는 그 웃음에 자신의 몸이 더 달아오름을 느꼈다.

자신을 지켜봐 주지 않는 주인의 행동에 A가 안달난다는 듯이 더욱 격렬하게 빨았다.

이제는 지쳐 신음만을 내뱉는 유르를 보며 미리아네는 A의 뒤통수를 잡고 자신이 움직였다.

눈은 유르에게로 향한채.

***

몇일이 지났다.

아니, 어쩌면 더 짧거나 길수도 있다.

이곳에 가치자 시간감삭이 사라졌다.

어릴때부터 그저 암살에 필요한 것만 배워, 다른것은 못한다.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유르는 깊은 무력감에 빠져 허우적댔다.

그렇게 도달하게 된 답.

할수 있는걸 하자.

그를 암살하고 빠져나오자.

그것이, 유르가 그 나이에 내릴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답이었다.

***

죽은 듯한 유르의 눈을 미리아네는 즐겁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점점 유르를 찾는 횟수가 늘어갔다.

가끔 무의식적으로 유르에게 다정하게 대하거나, 몸을 섞을때 키스를 하는 자신을 보며 미리아네는 아무것도 느낄수 없었다.

원래 노예에게는 그저 무섭고, 강압적이던 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늦은 밤.

미리아네는 유르의 방에 들어왔다.

유르의 몸이 살짝 떨렸다.

항상 지금 이 시간에 그가 찾아올때면, 짜증에 가득 차서

마치 짐승과의 성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물론, 아침에 다른 사람을 통해 약을 보내는, 조금 이해할수 없는 짓거리를 하긴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미리아네는 조심히 유르를 다뤘다.

마치 유르가 자신의 애인인양.

입에 가볍게 입맞추고, 조심스레 젤을 발라 아프지 않게 했다.

그 다정스러운 손짓에

유르의 입에서는 자동적으로 예쁜 신음소리가 튀어나왔다.

"아....왜...응....하우..아읏...흣..."

유두를 핥고 빨며 유르의 것을 잡고 살짝 흔들자, 금방 유르는 절정에 다다랐다.

미리아네의 것이 유르의 안을 프고들었다.

"아윽!!!"

여전히 커다란 그의 것은 유르는 넣을때마다 힘들어 소리질렀다.

그런 유르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은 후 유르가 적응하도록 한동안 가만히 있어줬다.

그런 다정함이 적응되지 않는 한편, 유르의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금만이 기회다.

그를 죽일 가장 좋은 기회.

옆에 놓여있던 커다란 장식품을 떠올렸다.

머리를 때린다면 충분히 죽을것이다.

모든 계산을 마친 유르는 아픈듯 몸을 뒤척이며 점점 장식품을 향해 다가갔다.

유르에게 정신이 팔린 미리아네는 그것을 눈치챌수 없었다.

입으로는 기분좋다는 듯이 신음을 내지르고, 허리는 음란하게 흔들며.

부끄러운 듯이 시선을 이리저리 돌린다.

사실, 주변을 둘러보는것 뿐이지만.

그가 이곳에 올때는 어떤 소리가 들려와도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니, 밖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길 빌어야지, 뭐.

장식품을 꼭 쥐었다.

잡을 것이 없어 잡았다는 듯이.

미리아네가 유르의 안에 깊이 들어갔을때, 고개가 유르쪽으로 깊이 숙여졌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미리아네의 눈은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그 눈이었다.

잠시 유르의 손이 흔들렸지만.

이내 거침없이 장식품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마지막으로 본 그의 눈은, 당황과 절망으로 차 있었다.

마치 자신을 왜 죽이냐는 듯이.

그 눈빛을 정면으오 마주본 유르는 얼굴을 돌렸다.

쓰러진 그의 몸을 들쳐냈다.

"후우...허리야....목표한테 그런 마음이 들다니..."

자신을 자책하며, 유르는 유유히 그곳을 떠났다.

물론.

자신의 지문이 묻은 그 장식품을 들고.

아마 이 장식품은 자신의 집 선반에 계속 있을 것이다.

금으로 된 몸체에 곳곳에 아름답고 화려한 보석과 문양이 세계져 있는 달걀모양의 장식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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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17 13:22 | 조회 : 12,237 목록
작가의 말
11月

지금 밖에서 이걸 적어가지고 오타 검사를 못한점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밖에서 이걸 적느라 주변을 경계....음...그나저나 오메가버스를 원하시는 댓글이 두개라서 한번에 적을 생각인데, 괜찮나요? 본편은 오늘중으로 올릴 생각 입니다. 즐겁게 보셨으면 하트랑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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