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꼬마기사-3화

"어둡네요.........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그래서 그런데...노을님 어디계세요오!! 흐아앙 무서워여어...!"

울고있는 내 곁으로 누군가가 킥킥 웃으며 다가와 말을 걸었다.

"키득 키득.....아아 앞이 보이지 않으니 무섭지?? 그러게...여기에 왜 왔니? 인간꼬마...흐흐..여기에 온 이상 살아서 나가는 것은 불가능 이라고 보면 되....킥킥...."

"어......노을.....님...? 노을님 아니죠? 그쵸?? 으으..노을님은 어디계시는 거야아......노을님! 노을니임!!"

"야......너 지금 나 무시하냐....;; 감히 인간꼬마 주제에 이몸을 무시해?!? 오냐. 살려달라고 빌면 그냥 보내줄려 했더니만...네놈은 살려두지 않겠다!!!!"

'푹'

누군가가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어.....날 지키려다 그런 것 같은데....도와 주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칼에 짤린 사람은....아니 드래곤은 노을님이였다.

노을님은 평소답지 않게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고 난 왜인지 심장이 욱신 거렸다

그 통증은 너무나도 심해서 울어버릴 정도 였다

도데체 왜....? 다친건 노을님인데....아픈건 노을님인데....왜....난 이렇게 심장이 욱신 거리는 거지....?

"아.....! 노을님! 괜찮으세요...? 많이 아파보이는데...."

"그래...그 흑룡은 꽤나 아플거야. 왜냐하면 드래곤에게 가장 치명적인 독을 이 검에다가 발랐거든...애초에 난 이 흑룡만 데리고 가면 된다 이말이다. 아 그리고 넌 죽어주어야 겠어 드래곤도 죽여야 하는게 우리 임무지만...기억을 지워서 나의 시종을 들게하면 편하잖아? 그럼...잘가"

아아......난 결국...이렇게 죽는건가.....? 싫어.....난...살고싶어....노을....님.....

"살...려줘...으으.....노을아 살려줘!!!"

나도 모르게 외친 이 말이 노을님께 전해졌나 보다

노을님이 그 괴물과싸우고 있는 것이 내눈에 훤이 보이기 때문에...

아아....노을님이 상처입을때 마다 내 심장은 계속 욱신거려 온다....

대체 뭘까...이 감정은....난....데체...왜 아파하는 걸까...?

"...................이제.....괜찮아......내가 저 뱀파이어를 죽여버렸으니...넌 이제 괜찮아...울지 않아도 되..무서워하지 않아도 되..."

노을님이 다친 몸을 이끌고 나에게 와서는 나에게 괜찮다고...달래주고 계셨다

난....다친곳 하나 없는데 노을님은 자기 몸보다 내 몸을 먼저 살피고 있었다

"아...저 정 괜찮아요...! 그보다 많이 다치셨던데....그리고 독이 묻은 칼에...찔리셨잖아요....치명적이라고....하던데.....그....미안해요....제가 여기 오자고만 안 했어도...다치실 일...없었을 텐데....으으..진짜..죄송해요.."

난 참았던 눈물을 노을님 앞에서 쏟아 부었다...눈이 퉁퉁부을 정도로

노을님은 그런 날 따뜻하게 감싸주셨다....다친건 노을님인데...

많이 아프실 텐데.......아아.....또 심장이 욱신 거려 온다....나..

노을님을....많이...좋아하나 보다....노을님 곁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아....

오직 나만을 봐주었으면했다.....나만을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지켜주며 나만 바라보게 하고싶었다........

_아아.....저 노을님이 많이 좋아요...하지만....전.....너무 이기적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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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16 21:37 | 조회 : 1,017 목록
작가의 말
차사

휴재 끝입니다! 월화도 같이 나올거에요 예정과는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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