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축제

"근데 황자들이 이렇게 막 나와도 돼?"

"응. 아버지가 자유로운 분이시라."

"우리 아버지랑 비슷하네.."

요즘 아버지는 특이하시네.

"라체 괜찮아?"

"응! 괜찮아!"

"다행이네."

라체는 어린애네.

처음에는 어린게 재수없어서 짜증났었는데..

그런데 내가 부쉈던 벽은 다시 고쳤나.?

그거 그냥 놔두고 왔는데..

"근데 레갈 오늘 사람이 많네."

"오늘이 축제를 하는날이거든."

"무슨 축제야?"

"등불축제. 등불에 소원을 빌고 하늘어 날리는 축제야."

"그렇구나."

....응?

"노엘 왜그래?"

기분탓인가?

"아무것도."

"노엘! 저기 구경하자!"

라체는 멀쩡하네..

다행이네 중간에 돌아가자고 할 것 같았는데..

"그래. 저쪽에 구경가자."

"응!"

"얘들아 구경하고 저녁7시에 여기로 모이자."

"알았어~"

"이따 봐."

"응! 형은 누구랑 다닐거야?"

"내 동생이랑."

동생바보.

"그럼 우리랑 다니면 되겠네."

"그래."

"진후도 우리랑 다니자."

"그래."

"그럼 우린 이렇게 다닐께~

이따봐~"

"응. 이따봐."

*

*

남자애가 왜 이런걸 보는걸까..

머리장식을 왜

"라체."

"응?"

"너 여자친구라도 있니?"

"? 아니? 없어."

그럼 왜?

체일도 모르는 눈치고.

"나 이거 살래."

"그래.."

머리핀..

그런데 심플하네.

그냥 실핀에 보석 하나박은것 같은데..

자기가 쓰려고 산건가?

나도 머리끈이나 살까..

머리를 안잘라서 엄청 긴데.

"나도 이거 살래."

"머리끈은 왜?"

"내 머리를 보고말해."

"아..."

"그런데 머리는 왜 안 자르는거야?"

"머리색이 이 모양이어서.

자르면 백발이 되거든.

백발에 홍안이면 뭔가 진짜 저주받은거 같잖아."

"백발에 홍안이 엄청 드물긴하지."

"너희 나라에 있어?"

"없지..."

이래서 안 자르는 거라고..

"여기 돈이요."

"네~ 또 오십쇼~"

"나 좀 묶어줘."

"알았어. 이리와."

"응."

진후가 머리는 잘하니까.

"다 됐어."

"고마워."

"나도 해줄게!"

라체가 자기가 산 실핀을

상처가 난 쪽 머리에 해줬다.

되게 열심히 해주네.

"됐다~"

시원하긴 하네.

"노엘! 오늘은 눈 뜨고 다녀~"

"...알았어."

뭐 뜨는건 문제가 없으니까

"됐지?"

"응!"

"한쪽눈이 하늘색이랑 하얀색이 섞였네."

아.. 체일은 처음 보는거구나.

안 물어보길래 안 궁금한줄 알았는데.

"그래서 이제 어디갈까?"

"그러게.."

"없으면 무기 사러가자."

"....그래."

총이랑 칼.

라체것도 살겸.

"노엘 완전 신났네."

"무기 광이라 그래요."

"....."

*

*

"저번에 갔던 곳보다 무기가 더 많은것 같아."

"다른데에도 갔었어?"

"당연하지. 마을에서 나와서 무기가 없었는걸."

"마을?"

"응."

"마을에서 나온거야?"

...이제 그마을 없는데.

"응. 버린거야."

"버려?"

"내 눈에 상처 마을에서 만든거야."

"그런데 그 마을은 무사해?

니 성격으로 봐서는 절대 그냥 나온것 같지가 않아."

...재수없어.

"마을 밖에 있었던사람은 괜찮겠지."

"안은?"

"시끄러. 안 말해."

얘는 처음 만났을때랑 똑같네.

계속 묻는거.

"라체. 이리와."

"응!"

"그리고 내 성격 신경끄고,

니 성격이나 고쳐. 라체 무기고르러 가자."

"응. 노엘."

"내 성격이 뭐?"

"......."

"하벨?"

"알아서 찾으세요."

동생바보에 재수없는 놈.

좋은얘인건 좋은얘인건 맞는데 사람 짜증나게

하는데 뭐있어..

"라체 무슨 무기부터 볼래?"

"총!"

그때 못 맞춘게 한이 됐나?

"저기 저 총들은 시험용인가요?"

"네. 저기서 쏴보시면 돼요."

"라체 총을 고르고 여기서 쏴봐."

"알았어!"

잘 고를수 있으려나?

"나 이거 써볼래!"

"그래. 잘 조준하고 쏴봐.

나도 골라서 올게."

"응!"

음...나는 이걸로 할까.

이세계총은 시끄러운 소리가 안 나는것도

있어서 좋네.

전에 샀던건 나지만

일단 권총2개.

"응! 노엘거랑 달라.

소리가 없어."

"괜찮아. 좋은거야."

잘못하면 고막 터져..

내껀 비교적 작은소리여서 다행인거지.

"맞췄어?"

"아니.."

"괜찮아. 연습하면 돼."

"노엘도 해보게?"

"응. 시험해보려고."

하나는 저쪽어 하나는 이쪽에 쏠까.

...맞췄는데. 진짜 소리가 전혀안나네.

"상대가 안쓰러지면 총이 쏴졌는지도

모르겠네. 라체 그거 살거야?"

"응! 이거 살래."

"그러면 그 총은 원래자리에 가져다 놓고

이거 위에 있던거 가져와."

"알았어!"

나도 가져와야지.

확실히 여기가 더 좋긴하네.

"가져왔어?"

"응!"

"그러면 칼쪽으로 가자."

"응!"

"....칼쪽에는 마음에 드는게 없네."

"응..."

"그럼 이제 사고 나가자."

"응."

"얼마죠?"

"금화1개 은화15개입니다."

"여기요."

"안녕히 가세요."

가방에다가 넣을까.

이 가방 진짜 사길 잘했어.

"노엘 그 가방은 뭐야?"

"뭐든지 넣을 수 있는 가방."

"신기하다~"

제발 라체가 체일처럼 크지 않기를

나 등불에 이거로 소원빌래.

"이제 왔어?"

"응."

"어땠어?"

"확실히 총은 괜찮은데 칼은 별로였어."

"그래...그럼 이제 뭐 좀 먹으러가자."

"그래."

*

*

디저트 가게...

"어린애입맛...."

"그래서 뭐?!"

"아냐."

진짜 달아보인다.

"노엘. 먹어봐!"

".....그래..."

딱봐도 달아보여...

"아~"

음...!

"진후! 여기 초콜릿케익 더 쓰게 만들어서 주라고 해줘."

"! 알았어."

너무 달아서 토할것 같아...

"노엘 괜찮아?"

"아니..."

"현준아 자!"

"....이제 좀 났네."

"노엘 그거 맛있어?"

"음...나한테는 맛있는데.?"

"나도 그거 먹어볼래."

이거 먹으면 죽을것 같은데...

"괜찮겠어?"

"응!"

"그럼. 자."

"음."

괜찮을까...

"윽! 써!"

"이거 먹어!"

동생바보 나왔다.

"야 맛있는데 동생이 이러냐!"

"나한텐 맛있어. 니가 먹어봐."

"....써!"

"나도 먹어볼래."

"자."

"! 맛있네."

"그치?"

"응."

"니들 입맛 이해 못하겠어."

"나도거든"

"현준. 이거 먹어."

"응."

"넌 이중인격자냐?"

"너만 그렇게 대하니까 걱정 마."

말빨 딸리는게

"그리고 니가 먼저 시비걸잖아."

"......"

할 말없냐..

아..

"퀄. 월."

《네, 주인님!》

"너희 이름 바꿀 수 있어?"

《네.바꿔주시게요?》

"응. 둘이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거든.

내가 지었지만."

《뭘로 해주실건가요?》

"그거 정하려고 부른거야. 뭐가 좋을까?"

《그러게요》

일단은 둘다 물의 정령이니까...

"딜리스하고 아샤 어때?"

"여자이름 같지않나?"

"그런가? 그럼 다른거..."

"그럼 아쿠하고 리쿼는?"

"괜찮네."

《저도 좋아요!》

"그럼 월이 아쿠고 퀄이 리쿼야.

다시 잘부탁해."

《저희도 잘부탁해요!》

이름도 새로 짓고 좋네.

"현준. 7시 다되가."

"그럼 나가자."

"응."

"라체 이제 나가자."

"응!"

왔으려나?

*

*

*

"노엘~ 등불 사왔어."

"신기하게 생겼네."

조선시대 같애..

"그럼 이제 소원빌고 왕궁에서 등불이 날아가면

그때 날리면돼."

"알았어."

...라체가 체일처럼 되지 않기를.

왕궁에서 등불하나가 날아갔다.

"이제 날려~"

..예쁘네....

그리고 제발 이뤄지기를.

등불이 안 보일정도로 높게 날아갔다.

"이제 왕궁으로 돌아갈까?"

"그래."

"! 현준!"

응?

진후가 날 잡아당겼다.

앞에는 칼이 지나가고...

"저쪽인가."

*

"여기있네."

조무레기들은 쉽고.

"어린애? 니가 나한테 칼던졌지?"

"시끄러! 우리 부모님을 죽인주제에!!!"

그럼 나는 백번을 더 죽여야 하나?

"너. 마스크 벗어봐."

어린애라 말은 듣네.

이 아이부모...

"아아...너는 부모를 죽인 나를 죽이러온거지?"

"당연하지!!"

"그런데 나도 너랑 같은데..."

"뭐?"

"너희 부모도 내 부모 죽이는데 가세했다고.

그래서 부모를 죽인자를 죽였는데 문제있어?"

"우리 부모님이 그럴리 없어!"

"니가 어떻게 알아."

"..그건....."

"야. 니네부모는 죄가 있기라도 했지.

우리 부모는 없었거든?"

정말 전생에서는 부모가 없어서

이번생에서 효도라도 하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을에서 저주받은 아이를 낳았다고

마구 패서 불에 태워 죽였잖아."

그때 내가 조금만 컸었더라면...

"난 저주받지 않았는데...

아쿠, 리쿼."

《네. 주인님.》

"끊어지지 않는 줄을 만들어서 묶어줘."

《네.》

"이게!!!"

"입도 막아."

《네. 주인님.》

하...기분 좋았는데 더러워졌어..

"현준. 괜찮아?"

"....응.."

"이리와."

"응."

털썩.

"아쿠, 리쿼. 그 아이 끌고 오세요."

《네.》

"안그래도 전생이 안좋았던 얘인데..

쓰레기같은 새끼들."

*

*

"황자님들 왕궁으로 가시죠."

"노엘 괜찮은거야?"

"노엘?"

"...시끄럽고 갑시다."

"...하벨 화났다."

'화가 안 나겠냐?'

렐스 미니버전 일러스트 올립니다.

제 개인페이지에 가셔서 많이 봐주세요~

6
이번 화 신고 2018-02-22 22:00 | 조회 : 1,605 목록
작가의 말
키레스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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