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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한 소년과, 모든 것이 완벽한 소녀는 사귀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요.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사이도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상대방을 애인이라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애인 사이도 아니고, 친구 사이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모두의 앞에서, 적어도 그들이 애인 사이라는 것을 아는 상대의 앞에서 마주보며 웃습니다. 가짜 미소를 자신이 애인이라 칭하는 사람을 향해 지어 봅니다.
가끔은 좋아한다는 말도 해봅니다. 모두와 서로를 위해서요.
손도 잡습니다. 내키지는 않지만, 원하지는 않지만. 잡습니다.






그들은 오늘도 마주보며 인사합니다.

" 안녕. "
" 안녕. "

눈빛과 마음으로는 다른 말을 하면서.

' 이렇게 꼭 해야 할까. '
' 모두의 기대를 위해서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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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01 23:34 | 조회 : 599 목록
작가의 말
데모

짧게 짧게 취미로 적을 예정입니다 :) 잘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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