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억, 허억"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주위가 시끄럽다.
"화......환자가 일어났어요!!!"
간호사라고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눈이 너무 아프지만, 힘들게 눈을 떠보았다.
내가 눈을 뜨고 귀를 열고 처음으로 보고 들은것은 우리 엄마와 얘기하는 의사선생님의 모습이었다.
"네...? 우리 소......소라가 1달 밖에 살지 못한다고요???"
엄마는 눈물이 멈추지 않고, 갑자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내 눈에서 물이 나온다.이것이 눈물인가..
"허억 .......! 헉...!! "
머리가 띵하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나는 이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곳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아니,벗어나야만 한다.
왜냐하면,
나는 하고 싶은일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