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참고로 이화는 핸드폰으로 색반전해서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당)

18화

도시에 들어가려하니 톨게이트에서 남자들이

창을 들고 가로막는다.

"잠깐 검사좀 하지."

쿤이 뭐라고 말할려고 하기에 입을 막고

"그래라."

사내들은 뒤칸으로 올라타 몇가지 짐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꼼꼼히 뒤지더니,입맛을 다시며 내렸다.

"가라."

"그러지."

쿤은 사내들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나에게 소리쳤다.

"크로우,저놈들 우리 식량을...!"

"알고있다."

"그럼 왜?"

"일종의 뇌물이다.세상만사 그런거니 잘 알아둬라."

쿤은 혀를 차며 의자에 몸을 묻었다.

"지방청사에 다 왔다.그냥 일어나."

지방청사에 도착해 거기있는 자들에게

건조식품을 좀 주고,차를 맡긴후 청사안으로 들어갔다.

"도시는 믿을게 못돼.식량도 많이 소모되고,

이래서 마음에 안들어."

쿤은 잠시 멍때리더니 나를 봤다.

"왜?또 설명해주랴?"

쿤은 시선을 휙돌렸다.

데스크톱에 다가가 몇가지를 묻는다.

"들어온거 있나?"

"늑대."

"다른건?"

"....곰."

"그걸로."

"가능하나?"

"그래."

남자는 나를 흘끗 보며 한숨을 쉬더니 종이 한장을 꺼내

도장을 찍어 나에게 주었다.

"고맙다.가자."

지방청사를 나오며 난 쿤에게 말했다.

"이게 현상금이다."

"...보상은요?"

"이제야,말하네.너 오래 삐지는구나."

쿤은 당황하며 부정했다.

"아...아니거든요?"

"뭐,일단 이걸 사냥하면 식량을 주는 형태지.

변종은 인간을 위협하니."

그렇게 말하며 난 쿤과 차에 올라타 공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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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과 크로우가 도시에 도착하기 하루전,

"니가 여기 변종이냐."

한 사내가 소년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소년은 백발에 검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외모또한 빼어나게 아름다워 백발과 흑안이 조화를 이루어 환상을 만들어냈다.

소년은 소름끼치게 웃으며 대답했다.

"난 인간인데?"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놈은 인간취급 안한다."

소년은 앉아있던 드럼통에서 뛰어내렸다.

남자는 더욱 경계를 하며 방아쇠를 조금 당겼다.

"그럼 죽어라."

"아,아저씨 위험."

"뭔 개수자-윽."

-휘익

사내는 옆에서 날아온 통나무를 피한다.

"이런!"

앞을 보니 소년은 이미 사라져 있다.

"어디로 갔..!"

사내는 황급히 위를 쳐다봤다.

(없어?)

-푸욱.

사내의 목젖을 칼이 뚫고 지나간다.

『크헑어억....』

가래끓은 소리와 함께 소년은 여유도 주지 않고

칼을 비틀어 뺀다.

-푸확

피가 소년의 전신에 튄다.

-투두두둑

-털썩

사내는 그자리에 쓰러졌다.

하지만 눈은 소년을 계속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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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무서워라....무서워서 죽여버렸잖아?"

난 낄낄 웃으며 쭈그려 앉아 사내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응응,얼굴은 괜찮네."

난 그대로 일어서다 휘청거렸다.

"아...아아"

머리에서 스파크가 인다.

"아...아아아아!!!!!!!!!!!!!"

기억들이 스쳐지나가기 시작한다.

'안녕?넌 이름이 뭐야?'

'그래?난 너가 좋은데.'

'여기서 같이 나가는거야.'

'나....네가 좋아..정말로..'

"으...으으"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이 스쳐지나간다.

(싫...싫어!!!!!!!!!!!!!!)

"저....저리가.......!"

-파직

'미안해.........같이 못 나가서....'

'약속 못지켜서 미안....'

손으로 머리를 잡고 몸을 비튼다.

통증이 조금 잦아진다.

(왜....왜 움직이지 않는거야?)

(같이 나가기로 했잖아.)

(나,사실은 네가 좋아.)

(사실은 정말로 네가 말을 걸어줘서,처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줘서,)

(그 상냥함이 좋았는데,너무.............)

(아팠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심장이 미칠듯이 요동치고 아프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칠듯이 웃음이 나온다.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오는데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뇌가 미친건지 마음이 미친건지 알수가 없다.

"하."

밀려오는 분노에 웃음이 멈춘다.

"아,정말 개같네.아저씨,미안하지만 내 기분에 어울려줘야겠어."

땅에 떨어뜨렸던 칼을 주워 다른 손으로 사내를 잡는다.

"바이바이."

-푸욱

-푸욱

-찌익

-콰직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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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02 17:36 | 조회 : 1,401 목록
작가의 말
Deemo:Hans

저 1신11플과 이것중에 어느걸 네이버에 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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