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프롤로그



단편 프롤로그


의식이 생겨납니다.
무언가 불편합니다.
시야를 확보하니,
유리를 사이에 두고
앞에 한 노인이 서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그대는...?】

노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허허,너의 아버지라고나 할까?』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은 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지식을 릅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안드로이드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아버지가 있었던 곳에는
아버지 말고 다른자들도 있었던 듯 합니다.

『잘하는구나.』

가끔씩 칭찬하시며 영문모를 웃음을
짓곤 하셨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 물어보면
미소를 지을뿐 알려주진 않으셨습니다.
전 굳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아버지가 저에게 심부름을 시키셨습니다.
심부름은 남자에게서 데이터를 뽑아오는 것이였습니다.
어떤 방에 들어가니 남자가 온몸이
실험대에 묶여있었습니다.
전 실험대옆에 있는 컴퓨터에 다가갔습니다.

『와악!』

【의문.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입니까?】

남자는 절 잠시 보고선 아쉽다는듯이
혀를 차곤 중얼거렸습니다.

『뭐야,로봇이잖아.재미없게.』

【제가 로봇이면 재미없다는게 무슨소리입니까?】

『알바없어.』

남자는 더이상 말하지 않았고,
저도 더이상 말하지 않고,데이터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루마다 데이터를 뽑았고,
저는 데이터를 받아
업로드했습니다.
전투데이터였습니다.
어느날,남자가 물었습니다.

『너?자기의사가 없나?』

【자기의사는 저에게 설치된 프로그램중 하나입니다만.】

『그런데 왜 다른자의 말에 묵묵히 따르지?』

【아버지가 시키셨습니다.】

『하!그딴자가?』

【왜 그러십니까?무슨 불만이라도?】

『경고하지.시일내로 여기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나가라.
안그럼 죽는다.』

【죽음은 무엇입니까?】

『뭐?,아....너 로봇이였지.』

남자는 피식 웃더니 말했습니다.

『더이상 몸이 움직이지 않고,의식도 없으며,숨소리도 없는것.』

【죽음의 정의는 아닙니다.】

『네가 뭘 알겠냐.』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다물었고,
저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부터 전투에 투입되었고,
인간형태를 한 무언가나 동물형태를 한 무언가를
죽였습니다.매일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남자의 방으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전 가끔씩 시체를 보며 죽음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가끔씩 저를 붙잡으며

『미안하다....미안하다...』

하며 중얼거리셨습니다.무엇이 아버지를 미안하게
만든걸까요.

그리고,어느날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얼른 챙겨!』

『저것도!그래,이거이것도 챙기고!』

『서둘러!』

전 무슨일인가 싶어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가왔습니다.
아버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계셨습니다.
주위의 인간들이 아버지에게 다가갔습니다.

『박사님!』

『어떻게 되신겁니까!!』

아버지는 이들은 만류하고 저를 대리고
어디론가 가셨습니다.
숨겨져 있는 방이였습니다.
아버지는 그곳에 들어가 가쁘게 숨을 내쉬고
말하셨습니다.

『내가....지금까지 한....짓의....헉헉...업보가...
돌아오는구나...헉...』

【심각한부상.조속히 치료할것을 권합니다.】

아버지는 그소리에 눈물을 흘리시며 웃으셨습니다.

『미안하다....정말로.......』

그리고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침대에 눕히고 의자를 끌어다
앉았습니다.
숨소리가 없습니다.
심장고동이 없습니다.
이것이 죽음인가요.
그남자가 말했던 죽음이 이런건가요.
다시,그남자를 만난다면 죽음에대해 다시
들을수 있을까요.
앞이 뿌옇습니다.물?눈물시스템인가요.
슬픔을 느낀다인가요.
전 기다리겠습니다.아버지가 다시 일어나기를
다시 일어나 말하시기를.
폭음과 비명소리,그리고 인간의 것이 아닌소리가
조금씩 들리고,방이 조금씩 진동하는걸
배경으로 저는 눈을 감았습니다.

【시스템을 휴면모드로 전환합니다.】

단편 프롤로그-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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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1-29 16:44 | 조회 : 1,505 목록
작가의 말
Deemo:Hans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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