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님(2)

이번편 노잼 주의









현은 하진을 침대에 눕히고 그 위에 올라가 키스를 했다.
현의 손은 하진의 무릎부터 다리 안 쪽으로 올라가 쓰다듬으며 애무를 해주었다.

"으읏..! ㅈ,주인님.. ㅈ,잠시.. 잠시만요...!!"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 하진이 현을 밀며 말했다.

"너.."

생각치 못한 하진의 반항에 현은 하진의 눈을 지그시 응시했다.

하진의 몸과 눈동자가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하진은 더 이상 현과의 아이컨택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눈을 질끈 감았다.

"눈 떠."

"흐윽.. ㅈ,주인님... 주인님"

하진은 조심스레 눈을 떴다.

바로 보이는 현의 눈에 놀래 눈을 감을 뻔 했다.

하진은 겨우 현과 눈을 마주치며 여전히 떨고 있다.

현이 움직이자 하진이 깜짝 놀라며 눈을 감았다.

곧 바로 하진의 이마에 부드러운 무언가가 느껴졌다.

하진이 조심스레 눈을 뜨니 현이 하진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현은 부드럽게 입술을 떼 눈으로 이동했다.

하진이 눈을 감으니 눈 위에 입을 살포시 올리고 다시 뗐다.

하진이 눈 위의 감각이 없어지자 눈을 떴다.
현은 코로 볼, 입으로 점점 내려갔다.

놀랍게도 하진의 떨림이 줄어들어갔다.

하진이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자 현의 손이 하진의 눈을 덮었고 하진이 눈을 감자 현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으음.. 주인님.."

하진이 겁 먹지 않게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키스,
자신을 배려해 준다는 것이 느껴지는 달래는 키스가 이어지자 하진이 달콤한 신음을 내며 무의식적으로 현을 불렀다.

꿀꺽

누구의 것인지 모를 침을 하진이 삼키는 소리가 나도 아릇하지 않은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현이 입술을 떼자 현과 하진의 입술을 은색 실이 이어주었다.

현은 한 번 더 하진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앉아서 하진을 안았다.

포근한 키스와 익숙하고 따스한 현의 품에 하진은 금새 잠에 빠져 갔다.

"좋은 꿈 꺼 내 멍멍이"

"쪽"

현은 하진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침대에 눕혀주었다.

현은 하진을 한참 바라보다 옷을 갈아 입고 식사를 하러갔다.

시간이 흘러 하진은 비몽사몽한 상태로 일어났다.

습관적으로 주위를 살피며 현을 찾는다.

주인님..?

하진의 부름에 되돌아오는건 침묵 뿐.

하진은 5분이 넘자 그제야 현이 없단걸 깨달고 화장실로 향했다.

거울을 보니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고 눈물 자국도 남아있었다.

보기 싫은 흔적에 하진은 세수를 곧바로 하고 나왔다.

하진은 준비를 다하고 밥을 거르지 말라는 오래된 현의 명령에 따라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엔 도우미 대신 쪽지 하나가 식탁 위에 있었다.

'사장님께선 외출하셨습니다. 저는 개인 사정으로 일찍 들어갑니다. 사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식사는 국만 데우면 됩니다.'

하진은 그것을 읽고 가스레인지로 가 불을 켰다.

반찬은 식탁 위에 있었고 하진은 밥과 국을 준비해 식사를 했다.

밥을 다 먹고 하진은 정리 후 거실의 쇼파로 향했다.

쇼파에 앉아 가만히 있으니 현이 보고 싶어 더 빨리 볼 수 있게 현관문 앞에 가 앉았다.

시원한 바닥의 냉기가 좋았다.

심심함에 문을 바라보니 문의 잠금 장치가 눈에 들어온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를 믿는지 현은 아니 주인님은 내가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감금되지 않은 상태로만 장치해 놓았다.

가만히 있으니 바닥의 시원함에 스르륵 누워 땅에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내려가며 노을이 퍼져나가 나에 얼굴을 비추었다.

눈이 부셔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아서 인가 바닥이 시원해서 인가 하진은 다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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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2-11 08:40 | 조회 : 5,352 목록
작가의 말
Red Pearl

와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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