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2)

Bl 주의

기대ㄴㄴ하시길 하핫

하진은 현의 말에 섬뜩해졌다.

흠칫!!

하진이 벌받을 생각에 빠져있다가 엉덩이에 물컹한게 닿아 깜짝놀랐다.

"씻자"

"네..."

엉덩이에 닿은건 욕조 물이었다.

점점 내려가 다리가 물에 담가졌다.

물이 점점 몸을 덮어갔다.

"흠칫!! 윽!"

고통에 습관처럼 참으려는 하진이 금방의 일을 생각했다.

붙잡아 속에 가두려고한 소리를 입을 벌려 밖으로 보내주었다.

고통에 현의 옷을 움켜잡았다.

"으으... 하으... 윽"

목까지 물이 닿자 욕조 바닥에 앉게 되었다.

하진은 현의 옷을 놓았다.

"괜찮아 괜찮아"

"으윽..네...악.. 하아...하아..."

현이 고통스러워하는 하진을 달랜다.

물 속에 어느정도 있자 익숙해졌는지 아프지 않게 되었다.

"자 머리부터 감을까?"

"네"

"눈 감고 숨 참아 손은 등으로"

"??네"

갑자기 숨을 참으란 말에 의문이 들었지만 그 말을 따르는 하진이다.

손을 등으로 둔 순간 뒷머리에 현의 손이 닿았다.

"!?!?!! 읍!?"

풍덩!

머리가 앞으로 빠르게 기울어지더니 얼굴에 물이 닿았다.

머리 전체가 욕조 물에 담궈졌다.

하진은 깜짝 놀라며 본능적으로 등의 손을 풀고 버둥거리다 어느새 몸을 지탱하기 위해 욕조 바닥을 손으로 짚었다.

중심을 잡자니 머리를 누르는 힘이 쎄진다.

하진은 어느새 반항하는 구조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팔의 힘을 풀고 다시 등에 손을 가져갔다.

그 반작용으로 머리가 더욱 숙여졌고 중심이 흐트러졌다.

이에 하진은 당황했고 물 속에서 숨을 버티기가 힘들어졌다.

뽀글

수면 위로 하진의 공기 방울이 올라왔다

뽀글뽀글

한계가 왔는지 방울의 수가 많아졌다.

처음 당황해서 저항한거 한 번 이후로는 얌전히 있는 하진이다.

어느새 방울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현은 하진의 머리를 잡아 올렸다.

촤아아

하진의 머리카락에서 물이 떨어진다.

"흐흡..!! 컥!! 콜록! 콜록!! 하아!! 콜록! 콜록!"

하진은 기침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물 먹었어?"

하진이 기침을 하자 현이 물었다.

"콜록! 콜록! 아,아니요 콜록! 침 잘못 콜록! 콜록!...콜록!...."

기침소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죄송해요..."

"뭐가"

"흠칫!.. 등에 손 놓으라는 명령을 어겼어요...벌... 받아야...겠죠..?"

"잘 아네 벌은 차근차근 받고 먼저 씻자"

"네...."

하진이 의기소침해졌다.

"눈 감아 뜨면 안돼"

"네"

현은 샴푸를 손에 짜서 거품을 내 하진의 머리에 비볐다.

하진은 현의 손이 머리에 닿자 기분이 좋은 듯 했다.

살며시 올라가는 입꼬리와 눈은 반달이 되었다.

마사지하며 샴푸질해주는 현의 손길을 느끼며 하진은 나른해졌다.

"윽!"

"? 왜 그래 너무 쎄게했나?"

"아..니요 상처에 샴푸가 아야야"

얼굴에 난 상처에 샴프가 들어가자 따가웠다.

현의 명령에 손을 아직도 등에 놓고 있는 하진은 닦아 내지도 못하고 있었다.

현은 욕조의 물을 손으로 떠 살살 조심스럽게 하진의 상처에 있는 샴푸를 닦아냈다.

"이제 괜찮아?"

"으..네"

현은 괜찮다는 하진의 대답에 샴푸질을 이어갔다.

"흠.. 됐다 물 뿌린다."

"네"

현의 말에 하진이 감은 눈을 질끈 감으며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숨을 참았다.

그 모습이 귀여워 현이 웃다가 하진의 턱을 잡아 올렸다.

쪽!

"!?!? 에..에?!..주,주인님 뭐예요? 네?? 주인님??? 주인님??"

현이 하진의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했다.

하진의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 행동에 눈 감고 있는 하진은 뽀뽀인지 헷갈려하며 현을 찾는다.

현은 소리내지 않게 웃었다.

"왜 불러"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현이 말했다.

"아!..."

'내가 착각한거면..'

"으...어... 그,그게... 크흠..! 아니에요오.."

막상 물으려하니 하진이 부끄러워한다.

"물 뿌린다"

"큼! 크흠!! 네"

하진이 아직도 많이 부끄러운지 헛기침을 한다.

아니다 아까처럼 하자

"네? 아.. 네..."

하진은 현의 말을 이해하고 숨을 깊게 들이 마신 후 숨을 참았다.

현은 하진의 뒷머리를 잡았다.

하진이 흠칫 놀란 것을 기점으로 현이 하진의 머리를 물에 담갔다.

풍덩!

"읍?!"

하진은 이번에도 중심이 흐트러지자 손을 모르고 등에 놓인 손을 앞으로 뻗을 뻔했다.

이에 놀라 등 위치에서 자신의 두 손을 꽉 잡았다.

하진은 몸의 힘을 풀려고 노력했다.

적응이 안돼 이번에도 숨 참기가 어려워졌다.

뽀글 뽀글

이번에는 아까보다 참기가 더 어려웠다.

빠르게 수면에 올라오던 방울이 없어졌다.

현이 바로 하진의 머리를 들었다.

촤아아

"하아..!! 후우..하으 하아 하아.."

"숨 올려도 계속 참아"

"네 하아"

하진은 다시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풍덩!

"읍?!"

현이 바로 하진의 머리를 물에 담갔다.

촤아아

그러더니 바로 머리를 올렸다.

하진이 의아해하며 하마터면 숨을 쉴뻔 했다.

풍덩! 촤아아 풍덩! 촤아아

물 속에 넣다 뺏다 하는 행동이 바로이어졌다.

숨이 더 짧아진 하진이 괴로워한다.

촤아아

숨을 너무 참아 뻘게지다 못해 하얗게 질려 있는 하진의 얼굴이다.

"숨셔"

"흐읍!! 후!! 하아 하아 하아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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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06 12:57 | 조회 : 19,470 목록
작가의 말
Red Pearl

저 나름대로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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