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5살로 회귀



1화- 5살로 회귀






눈물을 흘리며 씁쓸한 미소를 짓고 있던 그때, 머릿속으로 한 아름다운 음색이 울려 퍼졌다.

'나의 아이야, 울지말거라. 내가 너의 삶을 여기서 끝을 낸것은 너에게 다른 새로운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기 때문이였다.'

"새로운... 존재라는 말이십니까...?"

'그렇다 아이야, 너의 소원을 들어주마. 그러나 내가 만들긴 하였으나 황태자는 정말 짜증이 나는구나.'

"그,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싸가지를 제가 왜 사랑했을까요?"

그러자 여신이 나의 눈 앞으로 와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건 바로 이 순간이 오기 위해서였지.'

"예? 그게 무슨... 어? 으아아아악!"

무슨말이냐 여신에게 묻기도 전에 여신은 손을 흔들며 잘가라고 땅에서 떨어지는 나를 보고있었다.

제멋대로 여신... 이렇게 중얼거리며 끝없이 떨어지고 있던 나는,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거 언제 다 떨어져?'

이렇게 생각하자 마자 나는 슉 하는 느낌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잠이지만 잠이아닌 꿈.

꿈속에서 일어나자 마자 머릿속에 여신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렸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나의 아이야.'

이 말에 나는 힘없이 웃으며 생각했다.

'저를 사랑한다... 라는 말씀입니까.'

"그래도... 다행히 돌아온 모양이네. 감사합니다 여신님."

한순간, 머릿속에서 여신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가는것 같았다.

에이, 뭘. 하고.

쿠쿡

웃음이 터져나왔다.

21세기 '유마오'로 산 기억, 잘 쓰겠습니다.

"그나저나... 난 몇살일까? 기왕이면 오라버니와 아버지가 나를 사랑해줄때 이면 좋겠는데."

나는 회귀전에는 엄청난 말량광이였다.

그런 나는 10살이 되던날,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버렸다.

황궁으로 간 날. 나는 아버지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아버지를 찾고있을때, 어떤 남자가 나의 ...처녀를 빼았아 갔다.

그것을 알게된 아버지는 나의 잘못이 아님에도 화를 불같이 내며 분노하셨다.

그 벌로 2년간 저택을 나가지 못하게하고도 모자라 나를 볼때마다 냉랭한 눈길을 주었다.

오라버니는 7살때부터 지나치게 말량광이인 나를 못마땅해 하더니 그 일이 있고나서는 나와 한번 부딧치기라도 하면 인상을 어마하게 찡그리며 바로 목욕을하러 들어가고 옷은 갈기갈기 찢어 불에 태워버렸다.

다행히 위안이 된 것은 둘째오빠와 어머니, 그리고 황태자.

난 그 일이 있음에도 나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는 황태자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다.

이때는 반한줄 알았으나... 이제는 알겠다. 그것은 동경의 마음이였다.

'그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나도 참 바보였지...'

"... 자자! 그만하고 나의 나이를 측정해볼까나!"

나의 눈높이가 낮은것을 확인하니 13살 아래라고 확신했다.

나의 나이를 확인하러 거울 앞에 서있으니 확실히 알게되었다.

5살.

5살이 되기 전 밤에는 5살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손목에 정령들의 색깔이 들어있는 6가지 색깔의 팔찌를 차고있기때문에 나는 오늘부로 5살이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다행히 10살이 되기 전이였다.

다행히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때, 갑작히 문이 벌컥 열렸다.

"아가씨 일어나셨나요?"

"아..."

이렇게 반가운 얼굴일수가 없다.

나의 처녀가 사라졌을때 아버지께 혼나 울고 돌아오면 살짝안아서 달래주었던 시녀 리즈마리였다.

"리즈마리!"

나는 리즈마리에게 달려가 품안에 쏙 안겼다.

"흐... 아앙.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흐으앙..."

전생때 나를 위해서 시녀라는 신분으로 황태자를 죽이려고 까지 해서 죽게 되고 죽기전까지도 나를 위해 변호해주었던 시녀, 리즈마리.

나를 위해서 죽은 사람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지않으면 어쩔뻔 했을까.

고마워, 고마워 리즈마리.

리즈마리는 내가 우는것이 당황했는지 허둥지둥거리다가 겨우 진정을 하고 나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우리 아가씨, 많이 놀라셨어요? 무슨 무서운 꿈이라도 꾸셨나?"

"그... 그런게 아냐... 그냥, 고마워. 미안해. 보고싶었어..."

리즈마리는 또 다시 당황하는 듯 하더니 나를 보며 "에이, 뭘요. 뭘 말하는지 모르겠지만요."라며 말했다.

"그럼 아가씨, 옷을 입고 나갈까요?"

"응!"

있지 리즈마리, 이번생에는 네가 절대 죽지 않게 해줄께.

그 남자에게 처녀만 뺏기지 않으면 되잖아. 황태자 시키한테도 절대 사랑을 주지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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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1-17 18:56 | 조회 : 1,179 목록
작가의 말
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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